[앵커]
올해 기업들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추석 상여금은 평균 105만 원, 휴무일은 8.5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기업 규모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 2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연휴가 최장 열흘로 늘어난 상황.
하지만 직장인 모두가 열흘을 다 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익희 / 서울 독산동 : 저희 회사는 이번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 열흘 다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조금 더 알찬 추석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만희 / 서울 상암동 : 기껏해야 하루 이틀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계속 회사에 매여 있게 되고 많이 못 쉬고 업무량도 많고….]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해봤더니, 각 기업의 평균 휴무일은 8.5일로 열흘이 채 안 됐습니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나눠서 보면 하루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9.7일을 쉬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휴무일이 8.3일에 불과했습니다.
추석 상여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00인 이상 기업은 149만 6천 원으로 전체 평균 105만 천 원보다 많았지만, 300인 미만 기업의 상여금은 95만 8천 원으로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5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추석 상여금의 지난해 대비 인상률도 300인 이상 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중소기업 간 상여금 격차 역시 더 벌어졌습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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