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제비가 둥지에서 떨어져 헤매다 의경들의 도움으로 열흘 만에 엄마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경의 손에서 떠난 제비가 멀리 날아가지 않고 다시 의경의 품으로 날아옵니다.
다시 날려 보내보지만, 이번에는 옆에 있던 다른 의경의 손등에 와 앉습니다.
가족으로 생각하는지 떠날 생각을 않습니다.
이 새끼제비가 이곳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6일입니다.
근무 중이던 의경은 혼자 바닥에 떨어져 헤매고 있던 새끼제비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새끼제비는 아직 날지 못하고, 둥지도 찾지 못하게 되자
혼자 힘으로 날 수 있을 때까지 돌봐주기로 하고 집도 만들어 주고 곤충도 잡아 먹이며 정성스럽게 돌봐줬습니다.
또 스스로 날 수 있도록 하늘을 나는 훈련도 시켰습니다.
대원들이 보살핀 지 열흘째 되던 날.
어미로 보이는 제비가 주변에 나타났고, 몇 번의 비행 끝에 새끼제비는 어미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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