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폭로되면서 군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박찬주 육군 대장이 구속됐습니다.
이번 수사의 출발점이 됐던 공관병에 대한 강압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는 빠지고, 대신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주 육군 대장을 태운 군 헌병 차량이 군사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국방부 영내에 있는 구치 시설로 박 대장을 이송하는 겁니다.
군사 법원은 오전부터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박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건 지난 2004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13년 만입니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 18일, 뇌물 수수와 인사 청탁 혐의 등을 적용해 박 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대장의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챙긴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수사의 출발점이 됐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혐의에서 모두 제외되면서, 부실 수사 또는 무리한 수사였다는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해당 의혹은 대부분 부인 전 모 씨에게 적용돼 민간 검찰에서 수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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