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여자프로테니스투어, 코리아오픈에서 한나래 선수가 세계 42위 플리스코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독특한 양손 포핸드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손으로 라켓을 잡고 부드럽게 스윙합니다.
백핸드가 아닌 포핸드 스트로크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을 찾기 힘든 한나래만의 독특한 자세입니다.
첫 대결 상대는 투어 우승 경험도 있는 세계 42위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
하지만 한나래는 두 세트 모두 6대 4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대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3년 전 이 대회 1회전 통과 이후 통산 투어 2승, 세계 100위 안 선수를 이긴 건 처음입니다.
어릴 때 남달리 손이 작아서 치게 된 두 손 포핸드 공격이 기회 때마다 적중했습니다.
[한나래 / 세계 274위 : (양손 포핸드는) 상대 입장에서 제가 어디로 칠지 안 보이는 게 좋은 점이고, 또 두 손으로 치다 보니까 힘이 더 실리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라트비아의 오스타펜코는 첫 경기부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력한 포핸드 공격을 퍼부으며 2회전에 올랐습니다.
국내 1위인 장수정은 미국의 니콜 깁스에 2대 0으로 져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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