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은 내부 표 단속에 주력하면서 야당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보수 야당은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자율 투표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 의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을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회의에서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 일정이 확정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5대 인사 원칙에 들어맞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됐다고 한층 추켜세웠습니다.
추 대표의 말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는 국민의 염원인 사법 개혁과 사법부 독립을 이룰 적임자인지를 먼저 판단해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민주당은 내부 표 단속에 주력하면서 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반면 보수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부결된 가장 큰 이유가 동성애 옹호 문제였다며, 동성애 옹호에 이념적 편향성까지 문제 되는 김명수 후보자는 김이수 후보자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대표의 말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법원이 좌편향될 때 우리가 그사이에 얼마나 희한한 하급심 판결을 봤습니까?]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내에 사법부 독립을 보장하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유감 표명 뒤 인준 절차에 협조하기로 한 국민의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자율 투표 방침을 정했는데요,
다만 당내에서는 이번에는 찬성해야 한다는 기류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인사 문제는 당론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직접 내용 들어보시죠.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은 당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의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국회법에) 나와 있잖아요. 과거 수십 년 동안 잘못된 관행을 다당제 시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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