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 하루 동안 서울 도심의 일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됩니다.

세종대로와 잠수교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없고, 대신 보행자들을 위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YTN 중계차가 그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여전히 교통이 통제되고 있군요?

[캐스터]
평소라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을 세종대로가 지금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전부터 세종대로 양방향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지금 차량은 찾아볼 수 없고요, 보행자들을 위한 축제로 도로가 채워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세종대로에서는 차 없는 곳에서 짙어진 가을 정취를 가득 느끼며 걸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는 차량운행이 통제되고요, 잠수교는 오후 9시까지 교통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반포 한강 공원까지 걷는 '가자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 도심을 마음껏 걸어 다닐 수 있겠습니다.

서울 광장에는 시연 행사를 비롯해 한복 축제와 재활용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 가을 나들이로 차 없는 거리를 방문해 보셔도 참 좋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사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오늘 수도권 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단계를 보이겠고요,

강원과 충청 지방은 오후 한때 일시적으로 주의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대구와 광주가 28도로 오늘과 비슷해 다소 덥겠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하겠습니다.

서울시는 9월 셋째 주를 차 없는 주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 하루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시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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