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주말을 맞아 고속도로가 가다 서기를 반복한 가운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저녁,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빠른 대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음식점 전체와 인근에 있던 차량도 불에 탔습니다.

화재 장소가 상가 주변이라 소방당국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로 된 조립식 상가에요. 거기가 상가 지역이다 보니까, (도로) 양옆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이 있었어요.]

경찰은 기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시작됐다는 음식점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다세대 원룸 1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24살 설 모 씨 등 주민 3명이 긴급 대피했고 원룸 일부와 집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충북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분기점 부근에서 28살 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55살 김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트럭과 승용차 등 4중 추돌로 이어졌지만, 서행 중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정체로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거리와 전방주시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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