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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로켓맨" 美 풍자 만화 봇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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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받는 말 폭탄이 또다시 도를 넘고 있죠.

미국에서는 두 사람의 강경발언을 풍자하는 만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슬아슬한 낭떠러지에서 뿔을 겨누고 대결하는 산양 두 마리.

서로 이리저리 얽혀있는 뿔 끝에는 핵과 미사일이 그려져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치고받다가 벼랑으로 떨어질 기세입니다.

서로 말 폭탄을 주고 받으며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는 두 사람을 풍자한 겁니다.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그런데 유엔 로고 속 세계지도가 미국 지도로 바뀌어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사람들조차 비꼰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트럼프와 김정은을 풍자한 만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북한 완전파괴, 북측의 수소폭탄 발언 등 말 폭탄 수위가 높아지면서 작가들의 좋은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결국 한 몸으로 벼랑 끝 협상을 하고 있다고 풍자하는가 하면, 연일 위험 발언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몸속에 나치 DNA가 있다고 꼬집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서로 진전 없이 소모전을 반복하며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고도 지적합니다.

미국 일간지와 지역지 등 전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풍자만화들.

비록 한 장의 그림이지만 열 마디 말보다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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