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장 열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 시간 인천공항에는 연휴 첫날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연휴 첫날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아침부터 붐비던 인천공항 출국장은 이제는 조금 한가해진 모습입니다.
탑승 절차를 기다리는 줄은 여전히 길지만, 아직은 큰 혼잡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다시 출국 항공편이 몰리면서 공항에는 다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길게는 열흘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제부터 오는 9일까지 약 195만 3천여 명이 인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루 평균 17만8천 명이 공항을 오가는 셈인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10% 이상 늘어난 수치이고 역대 명절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입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은 모두 557대의 항공기가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실어나를 예정인데요,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오늘 하루에만 기존 예상을 웃도는 11만 명이 한국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다음 달 7일에는 10만 8천여 명이 한국으로 돌아와, 입국장 여행객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천공항 갈 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자]
이제 막 짐을 꾸리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출국 세 시간 전까지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다시 출국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이라 준비를 조금 서두르는 편이 낫습니다.
이제 연휴 첫날이지만,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은 모두 꽉 찬 상태입니다.
공항 측이 임시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공간을 넓혔는데도, 차량이 몰리면서 조만간 이마저도 가득 찰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공항에 나올 때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는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어, 항공사 체크인 접수대에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도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30분 이른 새벽 6시부터 출국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공항 측은 오후부터 다시 출국장이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탑승 절차를 위해선 기내 반입이 금지된 액체류 등을 미리 정리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습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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