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고 박용철 씨 유가족은 경찰의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씨의 유족들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6시간 반에 걸친 고소인 진술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3자가 살인을 교사했다는 정황과 증거가 여럿 드러난 만큼,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족이 추정하는 진범에 대해서는,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것과 거의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한 방송에서는 육영재단의 핵심 관계자가 박 씨를 청부 살해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관련 인물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건을 취재하고 보도해온 언론인들과, 고 박용철 씨의 지인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유족들은 지난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박 씨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진범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조카 박용수 씨가 박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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