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던 항공기가 급제동한 뒤 그대로 멈춰 서면서 1시간가량 활주로가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 운항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정상적인 이륙 허가를 받고 이륙 중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나타나 급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활주로에서 이륙 중 타이어가 파손된 항공기가 긴급 수리를 마친 뒤 계류장으로 이동됩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른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후 3시 35분쯤
제주공항을 이륙하던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동서 활주로를 따라 이륙 중 남북 활주로와 겹치는 부분에 다른 항공기가 나타나자 급제동을 했습니다.
급제동 과정에서 타이어 한 개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항공기에 대한 비상조치 등으로 활주로가 1시간 넘게 폐쇄됐습니다.
활주로는 사고 여객기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된 뒤 정상화됐지만, 출발과 도착 수십 편이 회항하거나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 탔던 승객들은 3시간 정도 지난 뒤 대체 여객기로 수송됐지만 사고 당시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관제실에서 정상 이륙 허가를 받고 이륙하다 다른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이동해 오는 것을 보고 조종사가 급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관을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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