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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직접 접촉..."체제 보장에도 무반응"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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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미국 정부가 이 채널을 통해 체제 보장 의사를 전하면서 대화 의지를 타진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이 대화 자체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국면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2~3개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는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을, 국무부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서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북한에 대화 의사를 타진했는지, 북한은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우려하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나 체제 전환, 한반도 통일 가속화, 비무장지대 이북 군사력 동원에 관심이 없음을 보장했지만, 북한 당국자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별다른 관심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직 아무런 성과가 없음을 확인한 겁니다.

북미 간 접촉이 현재 어떤 수준인지는 대화채널의 한 축으로 추정되는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북미국장의 최근 발언으로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에게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만 거듭 확인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뭘 양보할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대화채널을 통한 향후 국면 전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내년 봄까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훈련규모 축소를 북한에 제시해볼 수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접촉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것 자체가 모종의 진전을 이뤄낼 자신감을 내비친 것 아니냐고 추측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미국은 할 만큼 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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