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민 / YTN 과학재난팀 캐스터

[앵커]
길고 길었던 추석 황금연휴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귀경길에 오르는 분들 많을 텐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오늘과 남은 연휴 날씨는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남은 연휴, 날씨가 화창하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전국에 차가운 가을비가 내립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은 아직 구름만 많이 껴 있고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미 밤사이 제주 산간으로는 100mm에 가까운 큰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서울 등 중부지방의 비는 정오 무렵부터 오겠는데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비는 앞으로 제주도와 영동, 영남 동해안과 남해안에 10에서 40mm, 남부지방은 5~20mm가 되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비는 내륙은 오후에 영남 동해안은 밤이 돼야 대부분 그치겠고요, 강원 영동은 내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은 바람이 강합니다.

남해 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남해 상을 중심으로 바다의 물결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겠고요. 해상 교통을 이용하는 귀경객은 꼭 결항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내륙은 비가 많이 오지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내륙은 비의 양은 적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3도, 대전 20도, 광주 22도, 대구 20도에 머물겠습니다. 어제와 비슷하겠고, 평년보다는 2~3도가량 낮겠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바람 때문에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더합니다. 귀경길, 따뜻한 옷차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연휴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쌀쌀한데 내일부터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오늘은 공기도 차갑고 궂은 날씬데 내일부터 다시 날씨가 좋아집니다.

다시 쾌청한 가을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기온도 쑥쑥 오릅니다.

서울 평년 기온이 22도인데요. 토요일인 내일 서울 낮 기온 27도까지 오르겠고, 일요일은 26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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