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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장 파월 지명..."韓 경제 불확실성 크지 않을 것"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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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의 차기 의장으로 금리 인상에 온건 입장인 파월 연준 이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고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 지명자는 완만한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파월이 2012년 연준 이사 취임 이후 모든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옐런 의장과 같은 입장을 취해온 점에 비추어 점진적인 금융완화 축소와 금융규제 정책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나아가 파월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와 온건 입장인 비둘기파, 양측의 의견을 듣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올빼미파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한 시장 전문가는 파월이 "경제학 박사가 아니고 통화정책에 매우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준의 컨센서스를 따라가려고 할 것 같다"면서 "한국으로서는 불확실성이 좀 덜 한 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 연준이 다음 달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지만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는 일단 줄어드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지만 향후 급격한 인상에 대한 압박감은 덜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해외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제 대응하는 양상을 참고하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 내년 2월부터 파월이 연준 의장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일 가능성이나 향후 연준 이사 구성이 달라지면서 생겨날 변화 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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