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한중 간 갈등 완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가 한국 관광상품 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이미 단체관광 상품 판매에 나서 사드 보복에 따른 금한령이 풀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씨트립에 돌연 한국 여행 소개가 등장했습니다.
사드 보복에 따른 금한령 이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씨트립은 아직 여행 상품 카테고리에 '한국'을 넣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주 초 씨트립으로부터 3월 중순 이후 자체 온라인사이트에서 차단했던 한국 여행상품의 검색과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 협의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씨트립과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상품이 검색이 되도록 하는 방안과 구체적 상품 구성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허베이성의 A 여행사는 이달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습니다.
'가을의 한국, 한편의 시'라는 주제로 11월 한국여행 특별 단체관광 상품을 올리고 1인당 25만여 원의 특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중국 내에서 한국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해제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A 여행사는 개별 관광이 아닌 단체용 한국여행 특별 상품을 내놓았다"면서 "A 여행사는 지방 정부와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에 관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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