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준석 / 바른정당 최고위원 (노원병 당협위원장)
[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보수단체와 함께 취소시키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고의로 비난하는 심리전에 나섰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그리고 이준석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정부 국정원 관련 의혹이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나와서 당황스럽기는 한데요.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노벨상을 취소해달라 여기에 국정원이 개입했다 이런 정황이 지금 나온 건데요.
[인터뷰]
네. 아마 국정원의 댓글 사건 핵심적인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심리전단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이메일에서 나온 내용인가 봅니다. 아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마자 국정원 심리전단의 한 직원이 보수 단체 최 모 대표와 함께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인데요. 아마도 노르웨이에 있는 노벨상 시상위원회에 노벨상을 취소해달라고 하는 청원을 낸 것에 대한 내용들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청원이 이뤄졌는지 그리고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별도로 조사해봐야겠지만그런 내용을 국정원 직원과 보수 단체 대표가 나눴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충격을 주고 있고 더 나아가서 이 보수단체가단순한 보수 단체가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는 당일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성명을 냈던 단체이고 1주기 주도식에는 일간지 전면 광고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폄훼하고 비방하는 내용을 광고하는 단체였고 그 광고비용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을 것인가,
그리고 그것에도 국정원이 개입하지 않았을까에 대해서 아마도 이 단체에 대해서 국정원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 검찰이 들여다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에는 단순하게 국정원의 선거개입, 정치 개입을 넘어서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보수 정당이 호남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기가 어려워지는 중장기적인 문제로 잠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보수단체의 간부와 국정원 심리전단의 직원하고 주고받은 메일, 여기에서 검찰이 어떤 정황을 잡은 것이고 수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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