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12년째 꾸준한 기부...'폐지 줍는 소방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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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불보다 뜨거운 사랑을 전하는 소방관이 있습니다.

휴일마다 폐지를 찾아 나서는 일명 '폐지 줍는 소방관'인데요.

전남 나주소방서에 근무하는 최복동 소방관.

1997년 소방관으로 입문한 뒤 홀몸 노인과 조손가정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서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궁리 끝에 지난 2006년 휴식 시간에 빈 병이나 폐지를 주워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선행이 꾸준히 이어져 벌써 12년째.

선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폐지와 고철을 모아놓고 가져가라는 사람들마저 생겼는데요.

온종일 일해도 몇천 원 남짓한 돈을 손에 쥘 뿐이었지만 꾸준한 선행의 결과, 올 연말이면 폐품 판매 기부액이 1억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땀 흘린 만큼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최 소방관.

고된 근무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따뜻한 마음이기에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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