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빨갛고 노란 단풍도 물들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나 수목원은 아니지만, 단풍 명소로 알려진 곳이 있는데요.
애틋한 사연을 간직한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 숲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은행나무숲 단풍이 잘 들었나요?
[기자]
보이는 것처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로 가득합니다.
파란 하늘 아래 마치 노란 물감을 뿌린 듯 장관을 이룹니다.
은행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도 듭니다.
아직 군데군데 푸른 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오색 단풍과는 다른 가을 정취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지난 1985년 조성됐습니다.
4만 제곱미터 부지에 은행나무 2천여 그루를 심었는데요.
나무를 심은 애틋한 사연도 있습니다.
숲의 주인이 아픈 아내를 위해 나무를 심은 건데요.
아픈 아내의 쾌유를 바라며 꽃말이 '장수'인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0년부터 일반에 공개하면서 비밀의 숲이라고 불리던 은행나무숲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쯤이면 이곳 은행나무숲의 단풍도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는 홍천 은행나무 숲은 일 년 중 10월 한 달 동안만 개방되니 한 번쯤 구경 오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에서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01513165941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