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에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돌파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이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 상한을 5.05%까지 올려 설정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빠르게 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가이드금리는 개별 고객에 적용되는 금리와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5% 시대 복귀는 시간 문제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사로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이 발 빠르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도 이달 들어 일제히 올라 KEB하나은행이 4.5%를 넘은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시장금리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져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산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광온 의원실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이자는 연간 2조 3,000억 원이 늘게 됩니다.
반면에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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