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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닌 정책 연대"...안철수 리더십 타격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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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물살을 탈 것 같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논의는 정책 연대 수준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국민의당 회의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소통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는 지난 18일, 국민의당 자체 여론조사가 공개된 뒤 불거졌습니다.

두 당이 합치면 정당 지지율 19.7%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18일) : 저희가 제대로 역할하면 3지대에 대한, 제3의 길에 대한 기대가 국민이 굉장히 높게 갖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했던 조사였습니다.]

이후 급물살을 탈 것 같았던 통합 논의는 일주일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통합이 아닌 정책·선거 연대부터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대해 언급하는 것보다는 일단 당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정책 연대나 선거 연대 통해서….]

회의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성급한 통합 추진에 대한 호남계 중진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과,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이 국민의당 의원 4분의 3이 통합에 찬성한다고 인터뷰한 데 대한 불쾌감도 표출됐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누가 아무도 모르게 여론조사해서 발표하고, 누가 또 전수조사해서 30명은 찬성하고 5명은 유보고 5명은 반대다…. 내가 공개할 수 없는 이야기도 했어요.]

[주승용 / 국민의당 의원 : 국정감사 때 꼭 이렇게 이런 문제를 가지고, 급한 문제도 아닌데 국정감사 때 논의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고….]

이처럼 지방선거 전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연대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동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이는 식의 정례적인 활동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과 바른정책연구소는 내일(26일)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를 주제로 첫 공동토론회를 엽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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