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국토위 서울시 국감 파행...野 의원 "협박당했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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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에 자료를 요청했더니 관련 사업자가 의원실에 찾아와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정보가 새어나간 데 대해 서울시에 사과를 요구한 겁니다.

국감은 1시간 만에 정회됐다 오후 들어서야 겨우 속개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의 폭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서울시에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자료를 요구했더니 사업주가 의원실로 찾아와 협박했다는 겁니다.

자료 요청 사실을 서울시 공무원이 사업주에게 바로 알려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 이건 국회에 대한 모독이고, 국정감사에 대한 도전행위라고 보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서울시장께서 사과를 해야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당 의원들이 가세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을 파행으로 몰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회 요구를 이어가면서 결국 국감은 1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제의 사업주가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출신 허인회 씨라면서 허 씨의 발언을 녹음한 파일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허인회 /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 내가 할 수 있는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했죠. 예를 들면 뭐냐고 해서 감표 운동, 낙선 운동을 합법적으로….]

국감 질의는 2시간 반 만에 속개됐고, 박원순 시장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자료 제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세한 경위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정 의원의 주장과 달리 허 씨는 박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주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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