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인 녹농균, 감염 경로 오리무중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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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최시원 씨의 반려견에게 물린 뒤 숨진 한식당 대표의 사망 원인은 녹농균으로 인한 패혈증이었는데요.

그런데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병원 측은 이차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 씨 측의 반려견에서는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관 대표 김 모 씨의 사망 원인은 녹농균으로 인한 패혈증이었습니다.

녹농균은 감염되면 패혈증과 전신 감염 등 난치성 질환을 일으키는데, 항생제 내성이 강해 치료도 쉽지 않은 세균입니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김 씨를 치료한 서울 백병원은 개에 물린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까지 처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병원 치료 시간이 각각 진료한 시간이 한 시간이 안 됩니다. 그 시간에 병원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저희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김 씨를 문 개에게서도 녹농균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가수 최시원 씨 측은 동물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관할 행정구역인 강남구청에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8월 광견병 예방주사도 맞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만으로는 김 씨가 언제, 무엇 때문에 녹농균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 유족들은 병원과 최 씨 측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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