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송이 NC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칼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전북 임실에서 체포된 뒤 경기도 양평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용의자가 한밤중에 경찰서에 도착했는데 조사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 새벽 2시쯤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68살 윤 모 씨 살해 사건의 용의자 41살 허 모 씨를 경기 양평경찰서로 압송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허 씨를 재우고 오늘 아침부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허 씨가 동의하면서 간단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용의자 허 씨는 앞서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의 한 국도에서 붙잡혔습니다.
윤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10시간 만이었습니다.
허 씨의 모습은 범행 장소 인근 CCTV에도 포착됐습니다.
그제 밤 9시 57분, 허 씨가 피해자 차량을 이용해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허 씨는 차를 세워두고 떠났다가 2시간 가까이 지난 뒤 다시 돌아와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허 씨는 이후 모텔 바로 옆 공터에 윤 씨의 차량을 버리고 근처에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바꿔 타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경찰의 수사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용의자 허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허 씨의 차량 핸들에서 윤 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돼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는 윤 씨 시신에 대해서도 부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허 씨가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과 관련한 일을 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윤 씨를 살해할 만한 동기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허 씨가 고향인 전남 강진 부근에서 잡힌 점을 토대로, 범행과 도주 과정에 조력자나 공범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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