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가 걷히고 서울은 쾌청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종일 흐렸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포근하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23도까지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6도나 웃돌겠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와 충청 전북지역은 미세먼지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후 대부분 보통 수준이 예상되지만 경기 북부와 충청, 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호흡기가 예민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맑은 하늘에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23도, 대구와 부산 22도로 어제보다 약 1~4도가량 높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내륙은 맑겠지만, 토요일에는 제주도에, 일요일에는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 상에서 북상 중인 22호 태풍 '사올라'는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찬 공기 영향으로 이번에도 일본으로 향할 전망인데요.

다음 주 초반쯤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주말과 휴일, 해상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 해안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온화하고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휴일 낮부터는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급격히 추워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큰 기온 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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