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힌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두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명확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야 3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이제 본격적인 예산 정국에 접어들었는데요.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군요?
[기자]
오늘 아침 회의에서부터 각 당은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먼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안을 순조롭게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형 고용안정 모델을 확립하고, 예산이 필요한 곳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 3당의 기류는 냉랭합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의 경제에 대해 좌파, 노조 중심 경제로 극단적 포퓰리즘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일단 퍼주고, 세금을 올려서 국민을 울리는 예산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퍼주기 대신 국방비를 늘리고, SOC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원론적으로 나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문가들도 안 된다고 한 소득 주도 성장론을 끝까지 고집하고, 국민 혈세로 만드는 공무원 일자리에 집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안보와 성장, 통합이 현재 국가 운영에 가장 필요한 방안인데, 납득할 만한 말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연일 야당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죠?
[기자]
야당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종학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지명철회 해야 한다는 건데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집권 6개월 동안 초대 내각 인선도 마무리 못 한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는커녕 시정연설에서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데도 청와대는 재산형성 과정이 상식적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조국 민정수석이 국정 감사 출석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인사참사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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