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6월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 이후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현재 0.25%로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습니다.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린 이후 7년 5개 월 동안 동결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 다시 한차례 내렸습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성 이후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입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소비자물가상승 때문입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급락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에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가 지난 9월에는 상승률이 3%로 올라섰습니다.
[마크 카니 / 영국 중앙은행 총재 :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9월에 3%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상승률은 3%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영란은행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국내 경제활동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카니 / 영국 중앙은행 총재 :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결정이 이미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를 위한 금리 인상 단행으로 경제가 한층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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