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북중교역 30% 급증...느슨해진 대북제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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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지난 4월 본격적인 대북제재에 나서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던 북중 교역량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중국의 대북제재 수위가 느슨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제재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북중 교역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중국과 북한의 지난달 무역 총액은 6억3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거의 30%나 증가한 액수입니다.

대북 수출액이 무려 41.6%가 늘었고 북한에서 들여오는 수입도 18.7% 증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시작한 이후 4, 5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북중 교역액은 6월 잠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7월에 다시 크게 감소한 바 있습니다.

북중 교역액이 지난달 갑자기 급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부러 대북제재의 고삐를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민생 목적의 무역을 대북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구멍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생용과 군수용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중국 내부에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제재 수위를 다시 강화하고 새로운 제재를 통해 핵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하면서 북중 교역이 다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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