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복구작업 속도 붙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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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으로 큰 피해가 난 경북 경주가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복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옥 피해는 기와와 인력이 절대 부족해 복구에 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의 복구비가 지진 피해 현장에 우선 투입됨에 따라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아직 응급조치가 마무리되지 못한 20% 피해 시설에 지원이 집중됩니다.

또 중앙합동조사단이 경주에 내려와 정밀조사를 벌여 피해액과 복구액을 산정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주에서는 피해 4천여 건에 피해 금액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226건은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70% 응급복구가 끝난 사유시설도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영태 / 경북 경주시 황남동장 : 지원봉사자들과 협의해서 주민들이 조기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사유시설 복구 지원금 50억 원과 한옥 지구 기와지붕 교체금액 70%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세 차례 강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경주지역 복구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옥 2천31채 기와가 떨어지고 한옥 지구에만 35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지만 기와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기와 전문가도 문화재에 먼저 매달리다 보니 일반 한옥 기와 보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순 / 경북 경주시 사정동 : 다른 사람들은 지붕에 천막도 덮어놓았는데 우리는 가져다 놓고도 일꾼을 못 구해서 덮지도 못했어요. 한두 집도 아니고 집집이 다 그래요.]

또 한옥은 기와가 일부 부서지거나 구조가 뒤틀리면 지붕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재난 지원 기준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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