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 여당 승리 예상...푸틴, 대서방 강경책 유지할 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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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선에서 승리한 푸틴 대통령도 서방에 대한 강경 자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제7대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4.5%를 득표해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15.3%로 2위, 전통 야당인 '공산당'이 14.9%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폼'의 출구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8.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공산당이 2위, 자유민주당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초반 개표 결과 통합러시아당이 45%, 자유민주당이 17.8%, 공산당이 16.9%를 각각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최근 서방의 제재와 저유가에 따른 경제난 등으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 간 대결 구도가 심해지면서 대서방 강경 노선을 밀어붙이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80% 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투표 후 통합러시아당 선거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선거 결과 통합러시아당 대표들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 선거에서는 450명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에서 선출하고 나머지 절반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게 됩니다.

총선 승리로 힘을 받은 푸틴 대통령은 서방과의 관계에서도 계속 강공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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