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용차와 부딪친 충격으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1명이 숨지고 택시 승객 등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고압선 전봇대가 주택으로 갑자기 쓰러져 백여 가구가 한때 전기 공급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가게 앞에 서 있던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휩쓸리듯 사라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삼거리 근처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자 그 충격으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걸어가던 79살 정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봇대가 갑자기 기우뚱하더니 주택 쪽으로 쓰러집니다.
다세대 주택 벽과 부딪친 전봇대는 번쩍하는 불빛과 함께 꺾이면서 심하게 부서집니다.
높이만 16m에 달하는 이 전봇대에는 2만 볼트의 전류가 흘러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변 100여 가구가 네 시간 넘게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에는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낚시꾼이 바다에 고립됐습니다.
갯바위에서 46살 김 모 씨 등 낚시꾼 3명이 거센 파도에 발이 묶인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밧줄과 구조 튜브 등을 이용해 낚시꾼들을 구조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대구 복현동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슷한 시간 인천 원천동에 있는 육류 도매업체의 2층짜리 창고에서도 불이 나 내부 일부와 육류 등이 불에 타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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