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 사령관이 북한 도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 오전 미국 전략 폭격기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킨 뒤 오산 공군 기지에서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켰고, 한미는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거라며, 오늘처럼 항공 군사력 드러내는 작전을 지속하고 사드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오늘 B-1B를 시작으로 순서대로 한반도에 전략 무기를 파견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순진 합참 의장도 북한은 핵 개발을 진척할수록 정권 자멸의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만약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째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는 오전 10시쯤 한미 공군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오산 기지를 저공 비행했습니다.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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