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나 일가족 등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대구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부분이 찌그러진 승용차 곁으로 화물차가 넘어져 있습니다.

부서진 차량의 파편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대소나들목 인근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한 시 40분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5살 김 모 씨와 그 일가족 등 모두 다섯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한 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자, 뒤따르던 김 씨의 차를 포함해 다른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10분쯤 전남 영광군에 있는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83살 최 모 씨의 트랙터가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또 이를 피하려던 다른 승용차 두 대도 충돌하면서,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엔 대구 범어동의 한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에 있는 가정집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2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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