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민의 체감물가가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높은 전·월세 비용까지 포함하면 서울살이는 더욱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는데, 서울의 집값은 다른 지역보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 훌쩍 오른 채솟값이 부담입니다.
[박선녀 / 서울 신사동 : 장보기가 부담스럽긴 해요. 모든 게 다 올라서 채솟값이….]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1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물가 지수는 식료품과 전기요금 등 소비자의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해 체감 물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0.7%로 전국평균의 3.5배였고, 공동 2위인 부산과 경기, 전남보다도 배 이상 높았습니다.
여기에 전·월세 상승률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아 이를 포함할 경우 서울 생활물가는 더욱 비싸집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올해 들어 크게 둔화됐지만 서울의 집값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6%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값은 1.43% 올랐습니다.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외지인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제주도가 5.3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최근 입주물량 증가로 고전하고 있는 경북이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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