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들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회동에서는 북핵 대응 방안과 정기국회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3당 대표들과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엽니다.
지난 5월 3당 원내대표들과 만나기는 했지만, 여야 대표들과 회담을 하는 건,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여 만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석 달 전 20대 국회 개원 연설 때 국회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여야 대표들과의 회담 정례화를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 6월 13일) :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입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사태 속에서 열리는 회담인 만큼 박 대통령은 우선 북핵 대응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안보 문제만큼은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과, 내부 분열은 결국 북한의 노림수에 넘어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질적인 북한의 위협 앞에 사드 배치를 둘러싼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 9일)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외에도 내년도 예산안과 규제 개혁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등 정기국회 현안들에 대한 대표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사태로 이미 현실이 돼버린 안보 위기와 안팎으로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은 물론, 정치권이 한뜻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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