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낮에는 늦더위가 이어지지만,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을꽃이 활짝 핀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뒤로 꽃밭이 보이네요? 그곳의 휴일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구름이 꼈지만 나들이하기엔 참 좋은 날씨입니다.
꽃밭에 서 있으니 달짝지근한 향기가 나고요. 눈이 환해집니다.
제 옆에 있는 꽃이 다 백일홍입니다.
알록달록 백일홍 천만 송이가 평창강 드넓은 강변을 따라 활짝 폈습니다.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백일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꽃축제인데요. 이곳 주민들이 지난 4월부터 백일홍 모종을 하나하나 심었습니다.
이달 초 만개했고 꽃망울이 다음 달까지 이어집니다.
많은 분이 오전 일찍부터 찾아 가을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은 이곳 평창에는 백일홍뿐만이 아닙니다.
메밀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소설 속 표현대로 '숨 막히도록' 하얀 빛깔인데요.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의 이름은 딴 효석문화제는 오늘 끝나지만 그래도 꽃은 한참을 더 피어있다고 합니다.
가을을 느끼기엔 강원도에서 평창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늦더위라 한낮엔 좀 뜨겁지만, 요즘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서늘합니다.
설악산 등 산간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0도를 기록했는데요.
일교차 큰 완연한 가을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가을꽃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2주 정도 있으면 설악산부터 단풍도 시작됩니다.
이번 주 추석이 있습니다.
북핵 사건 속에서도 닷새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한가위 풍성함도 느끼고, 가을 정취도 즐기는 여유로운 한 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YTN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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