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3년 추석 명절 기간에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날은 연휴 바로 '전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들뜬 마음에 서둘러 고향에 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귀성길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22톤 화물차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앞서가던 다른 차까지 잇따라 부딪치면서 11살 어린이가 숨지고, 귀성객 6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추석 명절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87건에 달합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역시 900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연휴 바로 '전날'엔 사고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추석 당일 등 다른 때보다 최소 3백 건 이상 많은 것은 물론, 평소 주말보다도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귀성 차량과 퇴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서둘러 고향에 가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욱진 / 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연휴 전날에 퇴근하는 차량과 귀성 차량이 몰려 혼잡을 이루고, 고향에 가는 들뜬 마음에 운전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가운데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선입니다.
연휴 기간 평균 15건으로 서해안선 8건, 영동선 7.3건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경찰은 연휴 전날부터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경찰 헬기 등을 집중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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