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는 등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일본 움직임 전해 주시죠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5차 핵 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관계부처에 긴장감 속에 정보 수집과 분석에 주력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연계를 취해 나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 정세 관저 대책실'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위성은 핵 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이 일본 열도로 날아올 가능성에 대비해 자위대 관측기 두 대를 투입해 대기 중의 방사능 수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도도 수돗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에 변화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핵 실험으로 리히터 규모 5.3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기상청의 5.04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0km로 추정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서울과 베이징 특파원을 수시로 연결하는 등 이번 인공 지진을 신속하게 속보로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핵실험으로 드러날 경우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항의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긴급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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