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른 미세먼지 공습...메마른 중국 영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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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농도가 평소 2~3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미세먼지 공습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것인데, 중국 동부 지역의 가뭄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장막을 친 듯 시야가 뿌옇습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가 뒤섞여 가시거리가 평소의 1/5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남산을 찾은 시민도 다시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미희 / 고양시 풍동 : 갑자기 미세먼지가 짙어져서 목도 칼칼하고 걱정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수도권은 하루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당 80㎍을 웃돌며 '주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아진 것인데, 초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서풍이 불면서 중국에서 많은 스모그가 국내로 유입된 데다,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발 스모그 공습이 한 달 이상 빨라졌습니다.

극심한 폭염 탓에 중국 동부지역의 가뭄이 심해져 미세먼지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중국 동부 지방이 건조한 가운데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했고, 이것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밤사이 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남부 지방은 미세먼지가 짙어지겠습니다.

또 당분간 기압계에 큰 변화가 없어 앞으로도 중국발 스모그 공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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