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전국에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비나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영남 지방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활기찬 축제 현장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뒤로 초가집이 보이네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곳곳에 초가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자세히 둘러보면 서당도 있고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데요.

이곳은 남양주 다산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 현장입니다.

아직 오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분주하게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벌써 마음이 들뜹니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 다산 문화제로, 조선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정약용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내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모의 전통 혼례와 같은 이색적인 역사 체험을 즐길 수 있고요, 조선 시대 저잣거리가 재현되어 있어서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특수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 의미 있고 활기찬 시간 보내고 싶으신 분은 축제에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인 오늘 대체로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포항과 경주 그리고 울릉도 독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영남과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 지역 비는 오늘 최고 60mm 정도 내리겠는데요, 많은 곳은 80mm 이상 오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최고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과 광주 28도로 대체로 평년 수준에 머물겠지만,

대구와 포항 25도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선선하겠습니다.

9월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남과 영동 남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라 산사태 위험도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산 생태공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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