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장 이순신 장군을 대표하는 전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명량대첩'입니다.
배 13척으로 10배가 넘는 일본 수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전투인데, 영화도 관객 천만을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4백 년 전 당시 모습 그대로 전투를 재현하는 이순신 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
뒤로 바다가 보이는데요,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바로 '울돌목'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이곳 바다는 특별한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회오리 바다'라고 부르는데요. 이유는 바다를 보면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큰 너울이 생길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겉에서도 이 정도인데 물속에서는 아예 바다가 소용돌이를 칩니다.
이순신 장군이 고작 배 13척으로 10배가 넘는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거센 조류 때문입니다.
이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천7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렇게 영화에서나 볼 법한 전투 장면이 이곳에서 재현됩니다.
어민 백 서른한 명이 직접 자신들 배를 끌고 나와서 왜군 역할을 하고, 출연진만 3천 명가량이 투입됩니다.
해군도 구축함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행진을 벌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4백 년 전 모습 그대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겁니다.
학술회의도 열립니다.
여기서는 이순신 장군의 5대손인 이봉상 병사가 오직 한글로만 적은 이순신 기록이 처음 공개됩니다.
축제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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