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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사드 갈팡질팡'...새누리 "안보 정쟁 안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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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반대 당론 추진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서자 이번에는 소속 의원들이 반대 당론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안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며 더민주를 계속 압박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29명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는 무익하면서 동북아 불안정성과 국민 불안과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대선을 1년 앞두고 제1야당이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권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민주) : 수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은 당연히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옳다고 하든 그르다고 하든….]

이 같은 성명은 사드 반대 당론을 추진하다 신중론으로 돌아선 추미애 대표의 발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30일) : 문제의 원인은 북한에 있지만, 이걸 우리가 외교안보적으로 어떻게 훌륭하게 극복하느냐가 우리의 과제입니다.]

사드 당론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중론에 따르겠다는 추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드 반대 당론을 공식화하고 나섰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새누리당은 사드 논란에 빠진 더민주를 향해 안보를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며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동안 미뤄오던 찬성 당론까지 확정한 겁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30일) : 공식적인 당론을 채택하려는 것은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국방부가 제3후보지 가운데 하나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재결정할 경우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는 만큼 더민주의 당론 채택 여부와 함께 여야 간 논란이 이번 정기국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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