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서울경찰청 등에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특별수사팀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군요.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어디 어디입니까?

[기자]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 한 곳은 지금까지 파악된 곳만 네 군데입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는 자택과 가족회사 사무실 그리고 서울경찰청 이렇게 세 곳이고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먼저, 오늘 아침 우병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회사는 우 수석의 부인이 대표로 있고, 우 수석 가족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가족회사입니다.

우 수석 가족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미 완료됐는데요.

수사팀은 이 회사에서 회계 장부를 비롯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자금 운용과 관련된 자료들을 압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또,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우병우 수석의 집과 함께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45분쯤부터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은 우 수석이 직권을 남용해 의무경찰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우병우 수석을 수사 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이 감찰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지난 주말 동안 이미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인데요.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관련자 소환 등 특별수사팀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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