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을 비롯한 내륙의 강풍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비바람에 쌀쌀했던 서울은 내일 27도로, 예년 이맘때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서울엔 종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기자]
빗줄기가 약해지다 강해지기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어도, 여전히 바람은 제법 강한데요,

간간이 우산을 들기 버거울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종일 비바람이 몰아친 서울은 오늘 한낮에도 17.7도에 머물며 쌀쌀했습니다.

동해의 저기압이 소형태풍급으로 발달하면서 해안에는 오늘 초속 10m를 훌쩍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안고 걷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이에 따라 여전히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이틀째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내륙은 강풍이 조금씩 잦아들면서 서울을 포함한 내륙 강풍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종일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수원에 55.1mm의 꽤 많은 비가 내렸고, 천안에도 34.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 내일은 낮 동안 구름만 많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 중부와 남부 내륙엔 소나기가, 남해안과 제주도엔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은 낮 기온 27도로 오늘보다 10도나 높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과 광주 29도, 대구 30도로 다소 더운 느낌이 들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비까지 내리면서 기온 변화 폭이 무척 큽니다.

날씨 변덕이 심한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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