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마지막 행적은?...통화내역 분석 주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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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마지막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휴대전화까지 집에 두고 혼자서 자살 장소로 향했는데, 경찰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게 누군지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인원 부회장은 집에서 나와 평소 부인과 자주 찾았던 경기도 양평에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밤 10시쯤 서울에서 출발한 이 부회장은 30분쯤 뒤 양평군 서종 분기점을 빠져나갔는데, 여기서부터 시신이 발견된 곳까지 거리가 2km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사망 추정 시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자살 장소로 곧장 갔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휴대전화를 집에 둔 채 나왔습니다.

유서와 함께,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밝히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의 첫 번째 징조는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물건을 몸에서 떨어뜨려 놓는 것입니다. 휴대전화를 놓고 갔다는 것 자체가 자살을 결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 조사를 앞두고 롯데 고위층과 수사와 관련한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았는지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통화내역은 계속 수사할 겁니다. 어차피 통화내역에 대해서 검찰 쪽에서도 중요시하고 있으니까…]

경찰은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건인 만큼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면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를 앞둔 주요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만큼 이 부회장이 유서 말고도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을지 경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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