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상가서 흉기 난동...70대 여성 2명 사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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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도 안양의 상가 건물에서 술에 취한 30대가 청소 중이던 70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피해자들을 모른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른바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

[기자]
사건은 오늘 오전 7시 55분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벌어졌습니다.

34살 이 모 씨가 주점에서 청소 중이던 70대 여성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요.

흉기에 찔린 70대 여성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5살 김 모 씨는 숨졌습니다.

함께 흉기에 찔린 75살 홍 모 씨는 한때 중태에 빠졌다가 다행히 고비를 넘기고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의 청소근로자인 피해자들은 오늘 아침 주점에서 청소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건물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테이저건을 쏴서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사건 당시 이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같은 상가에 있던 식당 문을 부수고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사건 직후 독극물을 마셨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피해자들을 모른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른바 묻지마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씨에 대한 정신 감정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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