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TF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국회에서 첫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전기요금 개편을 위한 당·정 TF가 첫 회의를 열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여당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기 위한 TF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첫 회의가 현재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회의에 앞서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가정용 전기요금을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석 달 동안 20%가량 내렸지만, 국민 마음에는 차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가정용·산업용·일반용 등 전기요금 가격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려 TF를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자부 장관도 참석했는데요.

주 장관은 우선 누진제로 전기요금 부담을 느끼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 장관은 전기요금 누진제는 에너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전력 절약을 위해 도입했다며, 누진제를 포함한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 TF는 누진제와 전기요금 체계 전반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약관 등을 손질할 예정입니다.

TF는 앞으로 매달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산업용 전기요금 정상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과 에너지 여건이 비슷한 일본 등의 해외 사례를 조사해 대책 마련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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