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여름밤 오십견 환자 더 괴롭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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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른바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하기가 더 힘든데 증상이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 모 씨는 몇 달 전부터 어깨를 움직이는데 조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어깨 통증이 자주 생겨 병원을 찾았는데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 오십견 환자 : 밤에 잘 때 자꾸 뒤척이게 되고 또 자꾸 불편하고 그래서 병원에 한 번 가보자 해서 오게 됐어요.]

오십견은 흔히 50세 전후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의학적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의학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오십견은 어깨가 얼어붙은 것과 같이 단단히 굳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주머니가 두꺼워지고 유착이 발생합니다.

오십견 환자가 해가 진 후에 더 고통을 호소하는 이유는 밤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은 어깨 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주로 밤에 분비되기 때문에 낮보다 야간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해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선풍기와 에어컨의 찬 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으면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손경모 / 정형외과 전문의 : 오십견 환자들은 보통 야간 통증이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나 아니면 별다른 문제 없이 근육통인가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십견 환자 대부분이 진행되고 나서 상당히 증상이 나빠진 다음에 오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쳐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밤에 통증이 심할 때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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