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서울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무덥겠는데요.
YTN 중계차가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축제가 시작된 신촌에 나가 있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도 무척 덥죠?
[기자]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더위는 오늘도 쉬어가지 않습니다.
오전부터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어서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은 더위를 잊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제 뒤로 엄청난 크기의 물 미끄럼틀이 보이시나요?
길이 120m, 높이는 10m에 이르는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이번 축제는 '웨이크업 시티 페스타'로, 도시를 깨우는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곳 신촌 연세로에서 열립니다.
워터슬라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퓨전 국악 뮤지컬부터 인기 밴드의 공연까지, 전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까요.
도심 속 색다른 피서 즐기러 나와 보셔도 좋겠습니다.
짜릿한 물 미끄럼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되지만 오늘도 날씨 자체는 무척 덥습니다.
여전히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과 광주 36도, 대구는 무려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무더위 속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오후에 최고 30mm가량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름철 소나기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내일부터 누그러들겠습니다.
당분간 서울 낮 기온이 32도로 여전히 덥겠지만, 특보 기준 33도를 밑돌겠고, 기습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폭염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이렇게 도심 속 축제 즐겨가며 더위를 잊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081311074176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