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대표에 호남 출신의 친박계 주류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3선의 이 신임 대표는 오늘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4만4천 421표를 얻어 3만 천946표에 그친 비박계 주호영 의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대표에 오른 황우여 전 대표에 이어 4년 만에 친박 주류가 당권을 거머쥐면서 4·13 총선 참패로 물러난 김무성 전 대표의 비주류를 교체하게 됐습니다.
특히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보수 정당에서 호남 출신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께 투표가 진행된 최고위원에는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의원과 여성 최고위원으로 최연혜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으로 유창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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