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건을 훔치기 위해 대형 마트 물류창고에 취업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새벽 시간에는 창고에서 물건을 훔치고 낮에는 배달온 화물차 기사들의 물건도 노렸습니다.
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대형 마트 물류창고 입구에서 남성이 카트 한가득 물건을 옮깁니다.
물건을 구매한 뒤 실어 나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창고에서 물건을 훔치는 겁니다.
47살 곽 모 씨는 일하던 마트에서 라면과 커피, 술 같은 식자재 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한 달 동안 일을 하면서 열쇠를 미리 복사해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변성희 / 서울 서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처음부터 마트 물류창고 식자재 창고에 취직한 거죠. 범행을 계획하고.]
이뿐이 아닙니다.
낮 시간에는 마트에 배달 온 화물차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이 문을 잘 잠그지 않고 배달을 한다는 점을 알고 20차례에 걸쳐 현금과 휴대 전화 등을 훔쳤습니다.
훔친 물건들은 주로 파지를 수거 하는 노인들에게 일당을 주고 판매하게 해 돈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곽 씨가 이미 비슷한 수법의 전과가 있는 만큼 다른 곳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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